전남대 광주·여수캠퍼스 ‘나란히’
첨단학과 만들고 모집정원 늘리고
광주캠퍼스 3개 학과, 180명
여수캠퍼스 3개 학과, 130명
“여수지역 활성화 기여” 기대
전남대학교가 6개 첨단학과를 신설하고, 310명의 모집정원을 늘리게 됐다.
특히, 이중 3개 학과, 130명의 추가정원이 여수캠퍼스에 배정돼, 여수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대는 4월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1학년도 첨단학과 모집단위 조정내역을 교육부가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남대는 광주캠퍼스에 인공지능학부(인공지능전공, 소프트웨어전공), 지능형 모빌리티 융합학과, 빅데이터융합학과를 신설하고, 180명의 정원을 늘려 모집하게 된다.
여수캠퍼스도 헬스케어메디컬공학부(바이오헬스케어전공, 디지털헬스케어전공), 석유화학소재공학과, 스마트수산자원관리학과를 신설하고, 내년부터 이들 3개 학과에 130명의 정원을 늘려 모집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전남대는 입학정원 의무감축(10%)과 대학구조개혁 차원의 감축(10%)에 이어 전남대-여수대 통합으로 10%를 추가 감축하는 등 지금까지 광주캠퍼스는 25%, 여수캠퍼스는 42%의 정원을 줄여왔다.
특히, 여수캠퍼스의 경우 통합이후 유사중복학과 해소 등을 위해 학생정원이 크게 줄면서 도시 활력이 쇠퇴했다는 지역민의 불만과 민원까지 제기돼 왔다.
정병석 전남대 총장은 “이미 수 년 전부터 융합전공을 개설하고, AI융합대학을 신설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학문창달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특히 여수캠퍼스의 경우 지역사회의 참여와 협력으로 이같은 성과를 거둠으로써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