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황 교수 연구팀
폐경기 골다공증 유발 핵심유전자 발견
난치성 골질환 근본 치료 가능성 제시
만성 난치성 골질환인 골다공증을 치료할 신약 개발에 한걸음 다가갔다.
전남대학교 류제황 교수(치의학전문대학원)와 MRC센터는 골형성 및 골흡수 장애를 조절하여 폐경기 여성 및 노인성 골다공증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타겟 물질을 발견했다.
고령층 인구의 확대는 골다공증 환자의 증가로 이어졌고 그로인해 골다공증에 대한 인식과 관심도 함께 확대된 반면, 현재 사용되는 치료제들은 부작용과 까다로움 복용법 등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는 생물학적 기전을 밝히는 연구와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
류제황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분화 및 활성을 조절하여 뼈의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유전자 (HIF-2α)를 발견하였고 그 기전을 밝힘으로써 골다공증을 치료할 신규 약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류제황 교수는 “이번 연구는 조골세포와 파골세포의 분화 및 활성에서, HIF-2α에 의한 뼈 항상성 유지 역할에 대한 분자적 조절기전을 명확하게 밝힌 연구로서 비정상적인 골흡수 및 골생성 장애에 따르는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법 개발에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골대사 질환의 병태생리와 치료에 있어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성과는 뼈 생물학 분야 최고 학술지인 ‘본 리서치(Bone Research, 영향지수 12.354)’ 5월 13일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지원사업 (중견연구 및 선도연구센터)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류제황교수가 교신저자로 이선영, 박가현 박사과정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 문의 : 062-530-4866 (전남대학교 치과약리학교실 류제황 교수 연구실)
* 논문 원제 : Controlling hypoxia-inducible factor-2α is critical to maintaining bone homeostasis in mice
* 사진 : 왼쪽부터 박가현 학생, 류제황 교수, 이선영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