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10년 넘게 했는데 왜 안되죠?
대한민국에서 영어를 배운 사람들은 영어를 10년 이상 배웠는데
실력은 별로 달라진 게 없다고 억울해 합니다.
과연 우리가 영어에 그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한 걸까요?
하루는 24시간, 잠자고 밥 먹는 시간을 10시간 정도를 제외하면
하루 14시간, 10년은 51,100시간입니다.
10년 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1시간씩 공부했다고 가정해도 3,650시간밖에 안됩니다.
주말은 쉬어야 하니까 2,607시간.
108일이니까 3개월 조금 넘는 정도가 되겠죠.
10년이 아니라 3개월 정도 공부한 게 맞습니다.
전혀 억울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절대 10년 동안 영어를 배운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영어를 접한 지 10년 되었다는 표현이 더 맞습니다.
10년 전에 딴 장롱면허로 약 3개월 정도 운전한 사람이
‘난 운전을 왜 이렇게 못하지’라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기간은 그렇다 치고 그 기간 동안 말하는 연습은 하지 않고 문법만 공부한 사람은
운전연습은 하지 않고 운전법규만 공부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수영을 배우려는 사람이 물에 들어가지는 않고 물 밖에서 숨 쉬는 법, 발차기,
팔 젓는 법만 배우고 있다면 과연 수영을 할 수 있을까요?
문법책이나 수험용 서적을 공부하면서 유창한 영어 말하기를 꿈꾼다는 건 노래 연습은
하지 않고 음악이론만 공부하고 가수되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영어 시험점수는 노래방 점수와 같은 겁니다.
점수가 높다고 실제로 영어를 잘할 거라고 착각하면 안 됩니다.
시험점수를 높이려면 시험영어를 열심히 공부하면 됩니다.
듣고 말하는 실전영어를 잘하려면 실제로 말하는 연습을 부단히 해야 합니다.
영어는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영어포기자를 위한 국내파 영어연수 - 문성현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