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인문학연구원, ‘리질리언스 인문학’으로 갈등전환 타진
제38차 콜로키움. ‘인문학적 리질리언스’의 가능성 모색

인문학연구원(원장 정미라)은 지난 11월 21일(금), 「갈등의 전환 : 포스트-갈등 시대와 문학의 효용성」이라는 주제로 인문대학 1호관 313호 현공세미나실에서 제38차 콜로키움을 개최하였다.
이번 콜로키움에서 발표자 김연민(전남대 영문과)교수는 식민지배, 분단 그리고 종파주의 폭력의 ‘기억’들이 첨예하게 경쟁ㆍ대립하는 등 ‘정치적 측면’이 일상을 잠식하는 아일랜드 문학의 사례를 매개로 지금-우리 시대의 ‘갈등의 전환과 회복’ 방식을 고찰하였다.
김 교수는 존 맥가헌, 폴 더컨, 마이클 롱리, 닐 조던/맥캐이브의 문학 작품을 통해 전쟁ㆍ성ㆍ민족 등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갈등의 전환 양상을 소개한 뒤, “집단(공통) 기억에 참여하고, 아이러니로 갈등 전환의 틈을 마련하며, 기억을 다시 쓰는” 이른바 ‘잊기를 통한 잇기’ 전략을 강조하였다.
정미라 원장은 “전방위적으로 발생하는 사회 문제와 이로부터 파생되는 갈등을 이겨내고, 또 다른 도약의 계기로 삼을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 시기에 ‘인문학’이 회복의 중심에 서야한다”라며, “이번 콜로키움을 계기로 ‘문학’을 통한 갈등의 회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하였다.
인문학연구원은 12월 11일(목) 제39차 콜로키움에서 우리 대학 중어중문학과 유인태 교수를 초청하여 AI시대 ‘디지털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회복의 문제를 다룰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