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의 시대, 인문학이 길을 열다
전남대 ‘MZ 인문학’ 7회 차 성료

전남대학교가 2025년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재난의 시대, 재기의 MZ 인문학’ 강연이 지난 12월 4일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강연은 소설가 이기호가 연사로 나서‘소설을 통해 본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타인의 재난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작가는 불확실성과 위험이 일상화된 시대 속에서, 소설이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공동체적 감수성을 회복하는 중요한 통로임을 강조하며 “타인의 재난에 공감하는 태도는 결국 우리 모두의 회복으로 이어진다”고 역설했다.
‘MZ 인문학’은 전남대학교 한국어문학연구소 공공소통실천센터와 BK21 지역어문학 기반 창의융합 미래인재 양성 교육연구단이 공동 주최했다.
급변하는 사회·문화적 재난 환경 속에서 지역 현안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성찰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시대정신(Zeitgeist)과 새로운 움직임(Movement)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이기호 작가의 강연을 끝으로, 지난 6월 25일 은유 작가를 시작으로 이어진 연속 강연은 총 7회에 걸친 여정을 마무리했다.
강연 시리즈는 재난 이후의 삶을 재정립하고 미래적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인문학적 감수성과 실천적 논의를 촉진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남대 관계자는 “재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MZ세대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화두들을 인문학적으로 조명한 프로그램”이라며 “향후에도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인문학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