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학교 정책대학원(원장 김용철) 석사과정 36기 원우회가 주최한 김준태 시인 초청강연회가 “문학과 생명주의 그리고 생명운동 - 오늘, 왜 문학(詩)인가’”를 주제로 지난 9일 열렸다.
이날 강연회에서 김준태 시인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생명경시 풍조가 메르스보다 더 무서운 전염병”이라고 진단하면서 “한 사람의 생명에는 우주의 역사가 들어 있고 그 역사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고 말했다. 이어 김 시인은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가 곧 생명의 문제와 맞닿아 있다”며 “우리 사회의 정치와 경제, 환경을 비롯해 문학과 시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하나의 존엄한 생명체”라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는 총원우회 홍두석 회장의 축사와 이민준 전남도의원, 김옥자 광주광역시의원의 격려사를 비롯 육필시 전달식과 저자사인회, 통기타연주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곁들여졌다.
현재 전남대학교 정책대학원 석사과정에는 일반행정전공, 도시 및 지역개발정책전공, 사회문화복지정책 전공 등 3개 학과가 운영중이다.
1948년 해남에서 태어난 김준태(金準泰) 시인은 1969년『전남일보』ㆍ『전남매일』신춘문예 시 당선, 월간『시인』으로 한국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참깨를 털면서』, 『나는 하느님을 보았다』, 『국밥과 희망』, 『불이냐 꽃이냐』, 『넋통일』, 『오월에서 통일로』(판화시집), 『칼과 흙』, 『통일을 꿈꾸는 슬픈 色酒歌』, 『꽃이, 이제 지상과 하늘을』, 『지평선에 서서』, 『형제』(육필시집), 『밭詩』『달팽이 뿔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Gwangju, Cross of Our Nation)』(영역시집) 등을 펴냈다.
1995년 『문예중앙』에 중편소설 「오르페우스는 죽지 않았다」를 선보인 이후 100여 편의 액자소설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산문집 『시인은 독수리처럼』, 문명비평집 『21세기말과 지역문화』, 한국세계명시해설집집 『사랑의 확인』 『사랑의 변주』 상·하권, 번역서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팀 오브라이언), 기행집 『세계문학의 거장을 만나다』, 통일시에 해설을 붙인 『백두산아 훨훨 날아라』 등을 펴냈다. 현재는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