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언어교육원
2022 한국어 한마당 성료
‘한국어 말하기’, ‘사투리 부스 운영’ 등
전남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 외국인 교원, 광주·전남에 거주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전남대학교 언어교육원(원장 조경순)은 11월 17일 학내 민주마루 앞 광장에서 외국인 유학생, 외국인 교원 및 광주·전남에 거주 중인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 도전 한국어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11개국 28명이 ‘나의 한국 생활’이란 주제에 맞게 유창한 한국말 솜씨를 과시한 끝에 다나카 모에씨(일본)가 총장상을, 포키나 엘비라씨(러시아)가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현장에서 참가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도전! 한국어 골든벨’에서는 본선에 오른 20명의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문제풀이에 나서, 팜티만(베트남)이 우수상을, 응우옌 투 뀐(베트남)이 아차상을 각각 받았다.
이와함께 대회 참가자들은 ‘우리나라 사투리를 소개합니다’라는 활동을 통해 한국의 지역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지역어를 공유하는 등 언어문화 교류의 장을 펼치는가 하면, ‘전라도 사투리 배우기’, ‘내가 알고 있는 한국어 사투리’ 등의 지역어 부스를 통해 외국인에게 한국의 지역어를 알렸다.
이밖에도 외국인 참가자들은 부대행사로 열린 사물놀이, 세계가요, 남도민요, 해금, K-POP댄스, 인도 전통춤 공연 등 다양한 축하공연을 함께 즐기며,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대회에 참가한 다나카 모에(일본)씨는 “그동안 한국어를 잘한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이렇게 큰 상을 받아서 한국어를 더 잘하고 싶다.”며 “인정받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상까지 받으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