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생 해외봉사활동 활발
여름방학 맞아 21팀 106명 참여
스페인, 라오스, 멕시코, 케냐 등
학생 1인당 70만~150만원씩 지원
전남대학교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해외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전남대 학생들로 구성된 해외봉사 21팀 106명은 교수 또는 국제워크캠프기구와 연계되거나, 재학생 및 외국인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5일에서 19일까지 스페인, 라오스, 멕시코, 케냐 등 세계 14개국으로 나가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수의대 오기석 교수연계 해외봉사팀은 베트남 An Khanh지역에 있는 문화센터와 유치원, 사파 소수민족마을에서 10일 동안 한국어 교육, K-Pop은 물론 아리랑 노래, 종이접기, 영어동요 등을 가르치며 한국문화를 널리 알렸다.
국제워크캠프기구와 연계한 이탈리아팀은 카센티네시(Casentinesi) 국립공원에서 생태계 보존활동을 비롯해 야생동물 서식지 복원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했고, 스페인팀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로컬 동굴유적지에서 유물 발굴작업에 참여했다. 또 아메라카 멕시코팀은 바다거북 보호활동을, 아프리카 케냐팀은 농업활동 지원, 건축물 보수, 환경정화, 어린이 교육 등을 지원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네팔 팀은 카트만두와 박타푸르, 파탄 등지에서 현지 아이들에게 한국동요를 가르치는 등 한국문화 알리기에 나섰고, 말레이시아 팀도 쿠알라룸푸르에서 교육봉사 등 한국홍보활동을 펼쳤다. 일본팀은 도야마, 나고야 등지에서 근로정신대할머니 위로와 후지코시 배상촉구 집회 및 시위에 참석하기도 했다.
앞서 전남대는 선발학생 1인당 70만원~150만원을 지원하고, 해외여행자보험 의무가입 및 여행국 질병예방접종은 물론 안전한 지역으로 봉사활동을 유도하는 등 해외현장 봉사활동을 장려해 왔다.
*문의 : 062-530-1072 (전남대학교 학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