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해양경찰 10명
전남대 모교발전기금 기부 약정
기관시스템공학과 졸업생 10명
월 2만원씩 5년 적립, 기부키로
전남대학교 출신 현직 해양경찰들이 박봉을 털어 모교에 발전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남대 여수캠퍼스 졸업생인 임채성씨 등은 3월 15일 모교 조기량 부총장을 예방하고, 10명의 졸업생이 앞으로 5년동안 매월 2만원씩 모두 1,200만원을 모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하겠다고 약정했다.
이들은 모두 여수캠퍼스 기관시스템공학과 96~2000학번 출신으로, 여수해양경찰에 9명, 제주해양경찰에 1명이 봉직 중이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약정식에 참석한 임채성 씨(97학번)는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로 교육환경이 급변하면서 지방대학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적은 돈이지만 매월 일정금액을 모아 모교의 발전에 기여하고, 여수캠퍼스에 대한 동문과 지역사회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발전기금 기부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기량 부총장은 “여수캠퍼스 출신으로 당당하게 해양경찰에 복무하고 있는 졸업생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빠듯한 급여와 힘든 직무 속에서도 모교에 발전기금까지 기부약정을 해 준 만큼 모교도 후배재학생들을 더 훌륭하게 키워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기부약정에는 조상범(96학번), 임채성(97〃), 곽장호(98〃), 김진혁·박병준·정탁수·최광천·한호석(99〃), 권대남·박재형(00〃)씨가 참여했다.
※문의: 061-659-6231~4 (전남대학교 교학기획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