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학부생
과일·채소 씻어내는 신기술 개발
전남대학교 학부생이 과일과 채소 표면에 붙어있는 세균 등을 제거할 수 있는 세척 및 살균 기술을 개발한데다, 이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 표지논문으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대 송현종 학생(원예생명공학과 4년. 지도교수 구강모)은 오존수와 계면활성제를 활용해 과채류를 계속적으로 살균 세척할 수 있는 공정의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이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 ‘Processes’(영향력지수 2.753) 표지논문으로 선정돼 게재됐고, 관련 기술은 특허 출원 중이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과채류 표면에는 통상 오염된 관수로 인해 살모넬라균과 같은 식중독균이 붙어 있는데, 물로 씻어낼 경우 제거되지 않고, 계면활성제를 이용하더라도 균의 일부만 제거될 뿐 살균에까지는 이르지 못한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살균 세척법은 표면왁스가 씌워져 있어 세척효율이 떨어지는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포도, 블루베리 등의 식중독균까지 효과적으로 살균 세척할 수 있다. 현재 이 기술을 특허 출원 중이다.
구강모 교수는 “이 연구성과로 과채류 표면의 살균 세척을 통해 소비자가 과채류를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품질 향상과 저장성 또한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문의: 062)530-2060 (전남대학교 원예생명공학과)
*논문:A Double-Edged Sword of Surfactant Effect on Hydrophobic Surface Broccoli Leaf as a Model Plant: Promotion of Pathogenic Microbial Contamination and Improvement to Disinfection Efficiency of Ozonated Water
https://www.mdpi.com/2227-971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