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감성, 본질을 꿰다
‘감성적 근대와 한국인의 정체성’ 등
감성연구총서 17 ~ 22번째 책 출간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감성인문학연구단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감성인문학연구단이 ‘감성적 근대와 한국인의 정체성’을 비롯해 모두 6권의 감성총서를 출간했다.
호남학연구원(원장 조윤호 철학과 교수) 감성인문학연구단은 감성인문학 정립을 위해 한국의 감성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오고 있다.
연구단은 이를 위해 서구 중심의 위계적 근대성에 맞서 한국 역사의 특수성 속에서 다원화된 지역적 감성이 갖는 고유성을 탐색하고, 나아가 동아시아의 동질성과 차별성을 포괄하는 대안적 근대성을 성찰한 결과를 감성총서로 출간했다.
이 가운데 공동총서인 ▲‘감성적 근대와 한국인의 정체성’(김기성 외)은 모두 16명의 국내 연구자들이 참여해 총 4부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서구적 근대성에 맞서는 각종 대안 가능성에 대한 이론화 작업을 시도했고, 2부에서는 우리 역사에서의 각종 대안 근대성의 가능성을 짚어봤다. 3부에서는 근대의 주체에 대한 비판과 그 대안으로서 감성적 주체를 모색했으며, 4부에서는 한국인의 감정구조와 유동적인 정체성을 살폈다.
개별총서로 발간된 ▲‘시는 어떻게 감성을 움직이는가’(최혜경)는 시를 매개로 하는 감성의 소통과 문화의 재구성을 논의했고, ▲‘감성유학의 지평’(김경호)은 감성적 주체와 근대성을 한국 유학적 지평에서 살폈으며, ▲‘한국시가와 공감장’(조태성)은 한국 시가에 대한 다시 읽기를 통해 감성인문학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중국의 근대성을 추적한 총서 ▲‘중국의 근대와 근대성’(김창규)은 서구와 구별되는 중국 특유의 근대성과 대안 가능성을 짚어봤고, ▲‘바진의 ‘수상록’과 1980년대의 중국사회‘(이희경)는 1980년대 이후 중국사회의 문제점과 근대성의 특징들을 바진의 작품을 통해 살폈다.
감성인문학연구단이 발간한 이번 학술총서는 17~22번째이다. 23~27번째 총서도 오는 8월 중 출간될 예정이다.
앞서 발간된 ‘우리시대의 슬픔’, ‘우리시대의 분노’, ‘우리시대의 사랑’은 감성을 키워드로 한국 사회를 성찰한 인문학계의 보기 드문 성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또 한국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설명할 수 있는 개념서로서의 ‘공감장이란 무엇인가’도 학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 문의: 062-530-0492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