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농생대
‘합수 윤한봉 기념 강의실’ 개소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학장 최영수)이 5·18민주화운동의 마지막 수배자인 고 윤한봉 열사 기념 강의실을 조성, 지난 11월 14일(화) 농생대 2호관 205호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전남대 농생대와 합수 윤한봉 기념사업회는 “윤한봉 열사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 후배들에게 자긍심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기념강의실을 조성했다“ 고 밝혔다.
고 윤한봉 열사의 미망인 신경희 여사는 이날 개소식에서 감격에 복받쳐 눈물을 흘렸다. 신 여사는 “영광스러운 기념 강의실을 조성해주신 데 대해 학교 측에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민족의 미래를 교육에서 찾고자 한 남편의 뜻이 후배들에게 영원히 이어지길 바란다.” 고 말했다.
최영수 농생대 학장은 “윤한봉 열사의 민주화와 평화에 대한 철학이 후배들에게 계속해서 전해지도록 노력하겠다” 면서 “이번 강의실 조성을 계기로 훌륭한 선배의 정신을 계승하는 기반이 학교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대학교는 지난 2월 24일 졸업식에서 제적 상태에 있는 고인에게 전남대 축산학과에 입학한 지 46년 만에 명예졸업증서(학사)를 수여했고, 지난 6월에는 윤한봉 열사의 미망인 신경희(56) 여사가 전남대에 장학기금 5,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 문의: 062-530-2005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