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박물관, <사각지대, 그 틈을 서성이다> 전시
김호민 등 한국회화 작가 4인전
12월 7일~내년 1월 5일 대학역사관
전남대학교박물관(관장 정금희)이 한국회화 4인 기획초대전 <사각지대, 그 틈을 서성이다>를 12월 7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대학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가진다.
이번 전시는 우리의 감각에 지각되지 않는 공간인 ‘사각지대’를 주제로, 김호민ㆍ윤세영ㆍ이창훈ㆍ장용림 각 작가의 독자적인 사각지대를 탐구하여 승화시킨 작품을 선보인다.
김호민 작가는 시대성을 반영한 현대의 ‘캠핑’을 소재로 전통적 산수화와 접목시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시공간을 뛰어넘은 작품을 재치있게 표현한다.
윤세영 작가는 생성과 소멸, 있음(有)과 없음(無), 존재와 비존재로 점철된 삶의 실체와 근본원리를 생성지점으로 표현한다.
이창훈 작가는 우리 민화의 주요 소재인 까치호랑이를 익살스럽게 풀어내며, 동시에 영물과 길상의 의미를 담아 우리에게 오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장용림 작가는 ‘숨’이라는 단어에 천착하여 자연과 삶이 순환하는 근원적 이야기를 꽃과 나무, 달 항아리 등 한국적이고 섬세한 주제를 통해 발현한다.
정금희 박물관장은 “2021년 끝자락에서 우리가 지내온 시간들을 되돌아 볼 시기”라며 “개성있는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삶의 의미를 자문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062)530-3585(전남대학교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