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김태훈 교수, 응력을 통한 나선형 자기 구조 제어··· 스트레...
전남대 김태훈 교수, 응력을 통한 나선형 자기 구조 제어··· 스트레인트로닉스 원리 규명 전남대학교 김태훈 교수(신소재공학부)가 미국 에임스 국립연구소, 아이오와 주립대와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외부 자기장 없이 응력만으로 나선형 자기 구조(helical magnetic phase)를 제어하는 새로운 물리 메커니즘을 규명하였다. 본 연구는 로렌츠 투과전자현미경(Lorentz 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y, LTEM)을 이용하여, 자기 위상 결함(topological magnetic defects)이 응력 하에서 어떻게 나선 자기구조의 방향을 바꾸는지를 실시간으로 관찰한 최초의 사례로, 기존에는 이론적으로만 제안되었던 현상을 실험적으로 정량 입증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나선 자기 위상의 방향 벡터(Q-vector)가 응력 방향과 이루는 각도에 따라 임계 응력(critical stress)이 달라지고, 위상 결함의 “절단-재결합(break-and-reconnect)” 또는 “전위 활주-소멸(dislocation gliding-annihilation)”과 금속의 소성변형과 유사하면서도 특이한 자기 구조 전환 기전이 발생함을 밝혀냈다. 나아가, 이러한 현상은 응력 유도 Dzyaloshinskii-Moriya 상호작용(DMI)의 이방성(anisotropy)에 의해 주도된다는 사실을 시뮬레이션 및 해석 모델을 통해 정량적으로 입증하였다. 이 연구는 자성 재료를 외부 자기장 없이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스트레인트로닉스(straintronics)’ 기반 기술의 원리 규명이라는 점에서 학문적·기술적 의미가 크며, 향후 초저전력 스핀트로닉스 소자, 고밀도 비휘발성 메모리, 뉴로모픽 연산 소자 등의 구현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성과는 물리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 (Physical Review Letters, 영향력지수 8.1, JCR 상위 7.1%)’에 2025년 4월호에 게재됐다. *논문 원제: Topological Defect Mediated Helical Phase Reorientation by Uniaxial Stress
전남대, 여수에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구축
전남대, 여수에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구축 스마트양식 전문인력 양성 교육도 본격화… 취·창업 연계 행사도 연속 개최 <전남대학교 스마트수산양식연구센터 연구진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저환수 유수식 스마트양식 시스템의 수처리 설비 작동원리에 대해 현장 실습 교육을 하고 있다. > 전남대학교 스마트수산양식연구센터(센터장 김태호 교수)는 해양수산부 수산전문인력양성사업의 지원으로 전남 여수 돌산에 ‘저환수 유수식 스마트양식 시스템’ 기반의 테스트베드를 구축,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테스트베드는 새로운 기술이나 시스템을 실제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시험하고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실증용 공간이다. 스마트양식 기술을 적용해 어류를 실제로 길러보며 효과를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반으로 활용된다. 센터는 기존 유수식 양식 방식보다 물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저환수 유수식 시스템’을 적용해, 지름 4m 수조 4기를 설치하고 넙치(광어)를 대상으로 생육 실험을 진행 중이다. 기존 유수식 시스템이 하루 2030회 물을 교체해야 하는 반면, 이 시스템은 하루 67회만 물을 교체하며, 사육수의 약 70%를 재사용하는 친환경 순환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배출수에서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냉난방에 활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테스트베드는 ▲UV 살균장치(살균) ▲드럼필터(고형물 제거) ▲탈기장치(가스 제거) ▲산소공급장치(용존산소 보충) 등 주요 수처리 장비를 갖추었으며, 수온·염분·pH·용존산소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환경센서도 설치돼 있다. 여기에 ▲비접촉식 어류 측정장치 ▲사료 자동공급장치 ▲PLC와 SCADA 기반 중앙제어·통합모니터링 시스템까지 도입해 스마트 양식장의 자동화 수준을 높였다. 전남대 스마트수산양식연구센터는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운영 최적화와 기술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센터는 5월부터 한국어촌어항공단의 위탁을 받아 스마트양식 전문인력 교육과정도 본격 운영한다. 교육은 ▲초급과정(1주일, 연 2회)과 ▲중급과정(3주일, 연 1회)으로 나뉘며, 연간 총 3회 진행될 예정이다. 초급과정은 스마트양식 개론, 수처리 시스템 이해, 데이터 관리 실습, 양식장 견학 등 기초 역량 중심으로 구성되고, 중급과정에서는 어류 성육과 질병 관리, 자동화 시스템 설계, 데이터 분석 등 심화 내용을 다룬다. 각 과정은 국내 스마트양식 분야 주요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산업 현장과 밀착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스마트양식 취·창업 페스티벌’을 연속 개최해, 교육 수료생들의 현장 취업과 창업 연계를 강화하고, 스마트양식 산업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태호 센터장은 “이번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실증과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통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양식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지속가능한 수산업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학교 스마트수산양식연구센터는 2019년부터 해양수산부의 스마트양식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수행하며, 현장 중심 교육, 기술 개발, 청년 취·창업 지원 등을 통해 스마트양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미술학과 김현주 교수,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 최종 ...
미술학과 김현주 교수,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 최종 수상자 5인에 선정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김현주 교수가 『공예의 내일:경계를 허물다』를 주제로 진행된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 2025’(Lexus Creative Masters Award 2025)에서 최종 5인에 선정되었다. 수상작인 ‘Blue wave series’ 작품은 나전의 정교한 기술과 현대적 조형의 만남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현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며 디테일과 완성도 측면에서 심사위원 모두에게 높은 점수를 받아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주 교수는 향후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로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김현주 교수는 지난 2022년 발베니(The Balvenie) 메이커스 캠페인에 선정되어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