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도호텔경영대학 한국어학과 ‘헌책 보내기 운동’ 이종목 교수
콩쥐팥쥐, 소공자, 이야기 한국사, 메이플 스토리, 마법천자문…, 교수 연구실과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아이들 책에 둘러싸여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는 이 사람. 중국 청도호텔경영대학 한국어학과에서 학습자료로 쓸 ‘헌 책 보내기 운동’을 벌여 보름 만에 2,000여 권의 책을 모은 심리학과 이종목 교수다. 11월 말까지 계속하려던 기증운동을 일찌감치 마무리하고 배편으로 부칠 책 포장을 어찌 할까, 즐거운 고민에 빠져 있는 이 교수를 만났다.
20여 년 이어진 중국과의 인연
발 딛고 지나갈 길목만 남긴 채 온 방안을 뒤덮...
2008.12.1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