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우정이 되어 적신 하루 - 다문화체험동호회의 아름다운 동행
봄꽃이 가장 먼저, 그것도 흐드러지게 피는 남도. 시인 박목월의 '4월의 시'가 절로 튀어나올 듯 한 계절. 누구라도 봄나들이를 한번쯤 그려보는 그 즈음, 중간고사를 막 마친 학생들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다녀왔다. 다름 아닌 다문화체험동호회(회장 황태영)의 봄 소풍이다.
하지만 설레임이 너무 컸을까. 출발 전날 밤부터 봄비가 차분히 내리기 시작했다. 망설이던 차에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는 우리는 만남을 계속하여 나갈 것입니다. 비가 오는 대로 운치 있는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혹시라도 사정이 편해져 추가로 가실 분...
2011.05.0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