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창업아이템경진대회
97개 예비창업팀 참여 열기 ‘후끈’
전남대학교 창업아이템경진대회에 무려 97개 팀이 참여하는 등 청년예비창업가들의 창업을 향한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전남대는 지난 12월 1일 창업아이템경진대회에 참여한 97개 팀을 대상으로 창업동아리 출신 선배 창업자들이 평가해 최종 20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대회 대상은 코로나19의 상황을 반영한 ‘손목밴드형 발열체크기’(비지어팀)가 차지했고, 최우수상에는 ‘동물복지 축산물 전문브랜드’(애니웨이팀)와 ‘재고의류를 활용한 모듈형 의류제조사업’(소트뉴팀)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 신설된 그린캠퍼스 트랙분야도 학생들의 인기를 끌면서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IoT게시판’, ‘유기농 농산물을 활용한 반려동물 간식’ 등 우수 아이템들이 쏟아졌다.
전남대 창업보육센터(센터장 박재성)는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전문가 멘토링, 지식재산권 출원, 시제품 제작 지원 및 대학창업펀드 투자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서면서 경진대회 우수 아이템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도우면서 지난 2003년 이후 지금까지 300여개가 넘는 우수 아이템과 창업 팀을 발굴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4개 팀이 창업보육센터의 지원으로 창업에 성공했고, 올해도 4개 팀이 창업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17년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시제품 제작 및 창업펀드 투자 지원을 받았던 ‘사우스포게임즈’는 현재 국내 인디게임분야 1위, 연 매출액 약 60억 원에 이를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앞으로 학생을 비롯한 청년들의 창업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학내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 기술지주회사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캠퍼스혁신파크와 연계해 학생 창업을 활성화시키고, 창업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