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5만 기행' 세번째 여정 떠난다
지난해 첫 도입된 전남대학교 ‘5만 기행’이 지난 하계와 동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전남대학교는 6월 10일 제1학생마루 3층 소강당에서 하계 5만 기행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날 선발 학생 1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영대학 이민우, 공학대학 한다은 학생의 대표 선서로 탐방 전 안전하고 유익한 탐방을 하겠다는 다짐을 되새겼다.
이어, 발표에 나선 크소(C.S.O)팀은 일본 도쿄에서 지속가능한 도시와 거주지 조성을 탐방 주제로, 심리학, 조경학, 신소재공학이라는 팀원 각자의 전공을 중심으로 살펴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하계 5만 기행에는 33팀 113명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 학생들은 1인당 150만 원의 지원금을 받고,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해외 탐방에 나서게 된다.
한편, 정성택 총장의 아이디어로 2023년 하계 첫 도입된 5만 기행은 해외 방문 경험이 없는 학생들이 여권 발급 비용인 5만 원만 지불하면, 나머지 비용은 대학이 부담하는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 중에서 탐방 주제를 선택하고, 스스로 방문 국가와 탐방 계획을 수립한다.
정성택 총장은 “미지에 대한 설렘, 스스로 설계한다는 즐거움이 모여 그동안 5만 기행에 대한 큰 관심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하루와 순간이 모여 인생을 만든다. 여러분은 유엔의 지속가능한 목표에 따라 세계적인 문제에 대해 자신만의 해법을 찾게 될 것이다. 그런 여러분이 미래 주역이 됐을 때는 더욱 공평한 사회가 되길, 더욱 자랑스러운 전남대학교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