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광주과학기술원·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광주·전남 미래지역혁신 포럼 개최
지방소멸 위기 속 광주·전남 지역 상생 방안 모색
대학-지역-범부처 간 협력모델 구축
전남대학교-광주과학기술원-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공동으로 「광주·전남 미래지역혁신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남대는 8일 대학본부 2층 용봉홀에서 정성택 총장과 임기철 GIST 총장, 박진호 KENTECH 총장직무대행,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광주광역시 및 지역 혁신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교수, 학생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지역혁신을 위한 대학-지역-범부처 간 새로운 협력모델 구축’을 주제로 「광주·전남 미래지역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작년 상반기 3개교의 총장이 힘을 모아 광주와 전남지역의 혁신을 위해 3개교가 협력하여 지역을 이끌어나갈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세계적인 수준의 우수한 기술 개발과 연구성과를 위해 협력하기로 그 뜻을 함께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광주·전남 지역 상생 방안 모색 및 국제적 경쟁력을 보유한 지역 특화산업 인재양성, 공동연구, 산학협력을 위해 전남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협의체를 구성하여 광주·전남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첫 걸음이다.
3개교의 협력은 광주와 전남, 그리고 지역 대학 간 협력을 넘어, 중앙정부의 범부처적 협력을 선도한다는 것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3개교는 모두 고등교육기관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실제로 거점국립대학교인 전남대학교는 교육부가, 광주과학기술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산업통상자원부 관할 대학이며, 또한 고등교육법 외에도 광주과학기술원법,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등 개별 법률로 각 고등교육기관을 지정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전남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는 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3개 대학은 향후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국가사업 공동 건의, 글로벌 수준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연구·산학협력 활동 협력 등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서 남호성 한국연구재단 기획조정실장이 ‘2025년 한국연구재단 추진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고, ‘광주·전남 미래 에너지 혁신 전략’이라는 주제로 KENTECH 문승일 연구원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김수형 전남대 연구부총장이 좌장을 맞아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토론자로는 정성호 GIST 연구부총장, 문승일 KENTECH 연구원장, 남호성 한국연구재단 기획조정실장, 김운섭 광주테크노파크 정책기획본부장, 김상태 전남테크노파크 정책기획본부장이 참여해 지방소멸과 위기 속에서 광주·전남 지역 상생 방안을 모색하며 의견을 공유했다.
전남대 정성택 총장은 “우수한 과학인재양성을 위한 새로운 고등교육의 거버넌스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과 지역 내 대학이 협력하여 미래 지역 혁신의 어젠다를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과학기술원 임기철 총장은 “범부처 간 협력 모델을 모색하며 지역 혁신의 모멘텀을 만들어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광주과학기술원이 10개 시?군과 추진하고 있는 ‘과학기술특임대사’ 등 지자체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대학들과 함께 광주·전남의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박진호 직무대행은 “3개대학 중심으로 산업계와 연계한 에너지 분야의 시범사업 추진이 필요하며, 향후 광주전남의 협력모델을 에너지 중심으로 이끌어갈려면, 3개교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한국에너지공대가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