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미래교육관(구 학군단본부)’, 광주광역시 우수건축자산 등록
전남대 캠퍼스 내 가장 오래된 건축물
대학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 인정받아
전남대학교는 학군단 본부로 사용되었던 ‘미래교육관’ 건물이 광주광역시 우수건축자산 제2호로 등록되었다고 밝혔다.
‘미래교육관’은 전남대 용봉동 캠퍼스 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비롯해 독특한 건축미를 인정받아 이번에 광주광역시 건축자산으로 등록되었다.
이 건물은 1955년에 준공되어 공과대학 본관으로 임시 사용되었으며, 1957년 공과대학 1호관이 완공되면서 본관의 기능이 이전되었다. 이후 학군단이 사용하기 시작한 시점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학군단 창설 연도인 1961년을 기점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전남대 민주길 사업의 일환으로 학군단 부지에 교육 및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신축 건물을 건립하면서 학군단 시설은 이전되었고, 기존 건물은 새로운 활용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다.
2020년 12월, 해당 건물의 명칭이 ‘학군단 본부’에서 ‘미래교육관’으로 변경되었으며, 2021년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현재는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된 미래교육관은 전남대의 오랜 역사를 함께해 온 중요한 유산으로, 이번 등록을 통해 내·외부 수선 등 유지 관리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광주광역시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 조례’에 따라 지원받게 된다.
전남대 김재윤 기획조정처장은 “미래교육관이 광주광역시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된 것은 우리 대학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