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나노바이오시스템’ 창상피복재 상용화 도전
김장호 교수 창업기업, 중기부 기술혁신개발사업 선정

전남대학교 교수 창업기업 ㈜나노바이오시스템의 핵심 기술이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R&D)’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첨단재생 나노패턴 창상피복재가 연구실을 넘어 실제 의료현장으로 확장될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4일 전남대병원 정형외과 이건우 교수 연구팀과 ㈜나노바이오시스템(대표 김장호)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광범위 창상 치료를 위한 차세대 나노패턴 창상피복재 개발 및 산업화’ 과제가 총 6억 4천만 원 규모의 중기부 기술혁신개발(R&D)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나노바이오시스템은 제품 설계·개발·인허가 등 사업 전반을 맡고, 전남대병원 연구팀은 임상시험으로 제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해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연구의 핵심은 세계 최초로 ECM(세포외기질) 나노구조를 창상피복재에 구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피부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첨단재생소재 의료기기를 개발해, 수술 후 피부손상이나 화상 등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에 혁신적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노바이오시스템은 전남대학교 김장호 교수가 설립한 기업으로, 나노소재와 줄기세포 기술을 융합한 첨단재생 의료기기 및 코스메틱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SCIE 논문 170편, 국내외 특허 25건 이상을 보유한 조직재생 분야 권위자로, 세계 조직공학·재생의학회 최고젊은과학자상,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건우 전남대병원 교수는 “정형외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안전성과 효과를 철저히 검증해 세계 최고 수준의 창상피복재를 개발하겠다”며 “연구성과가 실제 환자의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장호 대표는 “광범위 창상 환자를 획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제품을 조속히 상용화해 글로벌 첨단재생의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