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오형석 ㈜탑솔라 회장에게 명예박사 수여
재생에너지 산업 개척과 지역사회 환원 공로 인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개척하고 지역사회 환원에 앞장서 온 오형석 ㈜탑솔라 회장에게 명예경제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도전과 혁신으로 기업을 세계적 반열에 올린 경영성과와, 이를 사회와 나눈 철학이 전남대가 지향하는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전남대는 1일 오전 11시 대학본부 2층 용봉홀에서 오형석 회장에게 명예경제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이근배 전남대 총장을 비롯해 주정민 대학원장, 나주몽 경영대학장 등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다.
오 회장은 1994년 태청산업에서 태양광 구조물 제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설치·제작 사업을 전개하며 국내 선도기업인 ㈜탑솔라를 일궈낸 인물이다.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태양광 구조물을 생산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성공하면서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이바지했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기업가 정신의 모범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기업의 성장은 사회와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장학사업,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이는 단순한 경영 성과를 넘어선 사회적 가치 창출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전남대는 오 회장이 걸어온 길이 대학이 추구하는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의 가치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명예경제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오 회장은 “전남대학교로부터 큰 영예를 받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분야의 발전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근배 총장은 “도전과 혁신을 통해 산업을 성장시킨 오 회장님의 발자취는 후학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이번 명예박사 수여는 그간의 업적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표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