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몰입형 학습 국제컨퍼런스 아시아 최초 유치
‘iLRN 2027’2027년 6월 대구서 개최

전남대학교가 몰입형 학습(XR·VR 등)을 주제로 한 세계적 교육기술 컨퍼런스를 아시아 최초로 유치했다.
16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소장 류지헌 교수· iLRN 유치위원장)는 지난 10월 14일, ‘2027 iLRN(Immersive Learning Research Network) 국제컨퍼런스’ 유치에 성공했다.
‘iLRN 국제컨퍼런스’는 몰입형 교육, XR(확장현실), VR(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학습 혁신을 다루는 세계적 학술대회로, 교육과 기술이 융합된 미래 학습 패러다임을 선도해왔다.
2027년 학술대회는 6월 7일부터 10일까지 대구광역시 엑스코(EXC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유치는 전남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가 주관하고, 대구시와 엑스코가 협력해 추진했으며, 일본과 호주 등과의 경쟁 끝에 확보한 성과다.
iLRN은 2014년 창립 이래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며, 이번 대구 개최는 아시아 최초의 유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글로벌 교육기술 네트워크가 아시아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한국이 세계 교육기술 혁신의 중심 무대에 올랐음을 상징한다.
전남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는 이번 유치를 통해 2025년 교육부의 ‘글로벌 융합연구’ 선정에 이어 국제적 연구 네트워크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류지헌 교수(iLRN 2027 유치위원장 겸 교육문제연구소장)는 “이번 iLRN 2027 유치를 통해 전남대학교와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과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학습의 새로운 장을 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엑스코 전춘우 대표이사 사장은 “iLRN 2027을 통해 대구가 기술과 교육이 융합된 혁신도시로 주목받고, 지역 산업의 국제 협력과 교류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