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AI로 가르치고 연구하는 교수 키운다
40시간 실습형 ‘AI ADVANCED’ 포함 교수 AI 3단계 로드맵 완성
전국 대학 최초로 AI 캠퍼스 대전환을 추진한 전남대학교가 교수들의 AI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24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전남대학교 교육혁신본부(본부장 정은경)는 AI 대전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교수자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 ADVANCED 과정’을 개설한다.
이번 교육은 2026년 1월 19일(월)부터 29일(목)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5시간씩 총 40시간 동안 운영되며, 학문 계열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실습 중심 교육으로 진행된다.
전남대학교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전 학문 분야에 AX(AI Transformation) 융합교육을 확산하고, AI 교육을 담당할 교수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단계별·수준별 교수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 ‘HAI-STEP(Human-centered AI Smart Teaching Enhancement Program)’을 개발했다.
HAI-STEP은 총 3단계 과정으로 구성된다.
먼저 1단계 AI BASIC 과정은 AI 및 AX 기초 역량 강화를 위한 상시 교육 과정으로, 지난 2025년 12월 23일(화)과 29일(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대학 보직 교수와 과장·팀장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이번에 개설되는 AI ADVANCED 과정은 2단계 과정으로, KT와 협업해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했으며, 인문사회계열, 자연이공계열, 보건의료계열 등 학문 계열별 AI 활용 특성을 반영한 심화 집중 교육으로 구성된다.
이번 교육에는 인문사회계열 전임교수 30명, 자연이공계열 전임교수 30명 등 총 60명이 참여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생성형 AI 이해 ▲수업 텍스트·평가 문항·시각 자료 생성 ▲데이터 통계 분석 ▲실험·시스템 통계 분석 ▲AI 기반 교수설계 모델 수립 ▲STEM 텍스트 구조 이해 ▲데이터 기반 Figure 완성 등으로, 교육과 연구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단계별 실습 중심으로 설계됐다.
참가 교수들은 생성형 AI 이해부터 데이터 탐색·분석·시각화까지 AI 활용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경험하며, 수업과 연구 수행에 필요한 AI 기초 및 실무 활용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게 된다.
이어 3단계 AI MASTER 과정은 교수의 AI 연구 및 교육 역량을 심화하는 장기 연수 프로그램으로, 수업 부담 없이 약 10개월간 AI 연구와 교육 역량 강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해당 과정에는 연구비가 지원되며, 2026년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AI ADVANCED 과정을 이수한 교수에게는 AI MASTER 과정 선발 시 우선권이 주어진다.
정은경 교육혁신본부장은 “이번 AI ADVANCED 과정은 교수들의 AI 활용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려 수업과 연구 전반에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전남대학교의 교수 AI 역량 강화 모델이 거점국립대의 선도적인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학교는 2026년 3월 보건의료계열 AI ADVANCED 과정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며, 인문사회계열과 자연이공계열 과정도 방학 기간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AI ADVANCED 과정은 1단계 BASIC 과정 이수 여부와 관계없이 참여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교수는 교육혁신본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