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연구자 73명, ‘세계 상위 2% 연구자’ 선정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국제적 연구 경쟁력 확인

전남대학교 소속·출신 연구자 73명이 ‘2026 세계 상위 2% 연구자(World’s Top 2% Scientists)’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상위 2% 연구자’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진 등이 개발한 평가 방법론과 글로벌 학술정보기업 엘스비어(Elsevier)의 스코퍼스(Scopus)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술적 인용 영향력을 분석해 선정한 연구자다. 매년 전 세계 연구자의 인용 성과를 표준화된 지표로 비교·분석해 발표하며, 국제적 학술 영향력을 가늠하는 주요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지난 10월 7일 공개된 자료를 전남대가 분석한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인용 실적을 평가하는 당해연도(Single-year) 부문에 61명, 연구 경력 전반의 누적 인용 영향력을 평가하는 생애업적(Career-long) 부문에 41명이 각각 등재됐다. 이 가운데 29명은 두 부문 모두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등재는 전남대 연구자들의 학술적 인용 영향력이 공학·의학을 비롯해 농업생명과학, 자연과학, 경영·경제, 치의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 걸쳐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속별로는 공과대학이 2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과대학 14명, 농업생명과학대학 9명, 자연과학대학 5명이 뒤를 이었다. 공학대학과 치의학전문대학원은 각각 3명, 경영대학·사범대학·생활과학대학은 각각 2명, 수산해양대학·수의과대학·약학대학은 각각 1명이 등재됐다.
연구자 선정에는 총 피인용 수, h-index, 공동저자 보정 지표 등 6개 인용지표를 종합한 복합 인용지표(c-score)가 활용된다. 전 세계 상위 10만 명 또는 세부 학문 분야별 상위 2%에 해당하는 연구자를 선정하며, 2026년 발표 자료는 20개 대분야와 174개 세부 학문 분야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전남대 연구처는 교내연구비 지원을 비롯한 연구자 중심의 지원 체계를 강화해 왔다. 전남대는 전임교원 1인당 교내연구비 수혜 실적에서 거점국립대 1위를 기록했으며, 앞으로도 창의적·도전적 연구를 뒷받침해 개별 연구성과가 대학의 지속 가능한 연구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남대 이근배 총장은 “이번 등재는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꾸준히 축적해 온 연구성과의 국제적 인용 영향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연구자들이 새로운 도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외 우수 연구자가 모여 함께 성장하는 연구 환경을 조성해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