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지리학과 양재석 교수, 한국고등교육재단 신진학자상 수상
사회과학 분야 차세대 연구자로 선정… 전국 3인 중 1인
GeoAI·위성영상 활용한 데이터 취약지역 경제·빈곤 연구 성과 인정

<사진 1. (왼쪽부터) 한국고등교육재단 김유석 상임이사, 경희대 김진환 교수, 최태원 이사장, 연세대 최석영 교수, 전남대학교 양재석 교수>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양재석 교수가 한국고등교육재단(KFAS, 이사장 최태원 SK 회장)이 올해 처음 신설한 'KFAS 신진학자상'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KFAS 신진학자상은 박사학위 취득 이후 독립 연구자로 성장하는 초기 연구자를 지원하기 위해 신설된 학술상으로, 사회혁신 분야 사회과학 연구자를 대상으로 선정이 이뤄졌다. 첫 수상자로는 양재석 전남대 교수와 함께 김진환 경희대 의과대학 교수, 최석영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등 전국에서 3명이 선정됐다. 재단은 수상자에게 연구지원금과 함께 학술 네트워크 구축과 국내외 석학 멘토링 등 후속 성장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양재석 교수는 인공지능(AI)과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결합한 GeoAI(지리공간 인공지능) 방법론을 바탕으로, 통계가 부족하거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경제활동과 빈곤 실태를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러한 연구는 기존 자료로는 파악하기 힘들었던 사회·경제 현상을 객관적 데이터로 가시화한다는 점에서, 사회혁신 분야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앞으로 1년간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지원을 받아, 딥러닝 영상분석 기법을 활용해 북한 비공식 시장(장마당)의 분포와 변화를 장기간에 걸쳐 탐지·추적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 교수는 “본 연구는 데이터가 닿지 않는 곳의 사회·경제 문제를 새로운 방법으로 들여다보려는 시도"이며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 분석이 통계의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의 목소리를 공적 담론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고등교육재단은 고(故) 최종현 SK 선대 회장이 1974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지난 52년간 5,300여 명의 장학생을 지원하고 세계 주요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인재 1,000여 명을 배출했다. 재단은 이번 신진학자상 신설을 계기로 장학생 지원을 넘어 연구자 육성과 학술 네트워크 확대까지 아우르는 인재 성장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