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통계학과 출신 신이레 박사, 2026년 한국통계학회 「SAS 신진통계학자 학술논문상 」수상
극단치 통계 이론으로 폭우 등 기후 극한현상의 위험을 정량화한 연구 성과 인정
2018년 이영생 박사에 이어 전남대 통계학과에서 두 번째 수상

전남대학교 통계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신이레 박사가 (사)한국통계학회가 수여하는 2026년도 「SAS 신진통계학자 학술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통계학회는 지난 6월 5일 포상위원회 심사를 거쳐 2026년도 학회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SAS 신진통계학자 학술논문상은 한국통계학회가 탁월한 학술논문 업적을 이룬 신진 통계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국내 통계학계에서 젊은 연구자가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학술상 중 하나로 꼽힌다. 전남대 통계학과 출신 연구자의 수상은 2018년 이영생 박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지역 대학 통계학과의 연구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신이레 박사는 박정수 교수의 지도로 2024년 2월 전남대학교 통계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극단치 이론(extreme value theory)에 기반한 통계 모형 연구를 수행해 왔다. 특히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폭우·이상기후 등 극한현상의 발생 위험을 정량화하기 위해 비정상성(nonstationary) 극한값 모형, L-모멘트 기반 추정, 모형 평균화(model averaging) 기법 등 새로운 통계 방법론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기후 자료 분석에 적용해 왔다.
신 박사의 연구 성과는 Journal of the Korean Statistical Society, Stochastic Environmental Research and Risk Assessment, Weather and Climate Extremes 등 통계학 및 기후과학 분야의 국제 저명 학술지에 잇달아 게재됐다. CMIP6 국제 기후모델 앙상블을 활용한 한반도와 동남아시아 지역의 극한 강수 전망 연구 등은 기후 위험 평가와 방재 정책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는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신이레 박사는 현재 전남대학교 통계학과 윤상후 교수의 지도로 한국연구재단 박사후국내연수 과정을 수행하며 시공간자료분석과 극단치 통계를 결합한 후속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신이레 박사는 "박사과정부터 지금까지 이끌어 주신 지도교수님들과 학과에 감사드린다"며 "기후변화 시대에 통계학이 사회적 재난 위험을 줄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사과정 지도교수인 박정수 교수는 "극한값 통계라는 어려운 분야에서 이론과 응용을 두루 갖춘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온 결실"이라며 "신진 연구자로서 국내외 학계에서 더 큰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전남대학교 통계학과는 데이터 시각화, 시공간자료분석, 극단치 통계 등 특화된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우수 연구 인력을 배출하고 있으며, 소속 연구자들이 국내외 학술상과 공모전에서 꾸준히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