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김현주 교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대호김종서함’ 명명도끼 제작

전남대학교 미술학과 공예전공 김현주 교수가 해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대호김종서함’의 진수식에서 사용된 명명도끼를 제작했다.
지난 9월 30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열린 ‘대호김종서함’진수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김혜경 여사는 김교수가 제작한 명명도끼로 진수 줄을 절단하며 함정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명명도끼는 진수식에서 함정의 탄생을 알리는 의례적 도구로 사용된다. 김 교수가 제작한 명명도끼는 이러한 의례적 의미와 실제 도구로서의 기능을 함께 고려해 제작됐으며, 전통적인 의례 도구의 의미를 현대적인 조형 언어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금속공예 작가로서 김 교수가 오랫동안 연구해 온 금속 재료의 특성과 제작 기법을 바탕으로 형태와 소재를 구성해, 의례의 상징성과 공예 작품으로서의 조형미를 함께 담아냈다.
‘대호김종서함’은 조선 세종대왕 시기 북방 6진 개척에 기여한 김종서 장군의 이름과 별호를 이어받은 정조대왕급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이다. 역사적 인물의 정신과 이름을 계승한 함정의 진수식에 김 교수의 공예 작품이 사용되면서, 전통과 현대 공예가 국가적 의례의 현장에서 만나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