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호남학연구원
중국 안휘대학 연구소와 공동 학술대회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이 중국 안휘대학 휘학연구센터와 국제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2007년부터 한중 교대로 개최되는 학술대회로, 올해는 11월 21일 중국 안휘성 합비시에 위치한 휘학연구센터에서 ‘근대 동아시아의 사상, 학술, 문화 교류의 상호 감성’을 주제로 열렸다.
호남학연구원의 조태성 교수가 ‘한중일 누정원림의 조영과 그 가치’에 대해, 최혜경 교수가 ‘동아시아 이문화 간 소통과 갈등 해소의 전략: 금남(錦南) 최부(崔溥)의 「표해록(漂海錄」 분석을 중심으로’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휘학연구센터의 천루이(陳瑞) 교수가 ‘송대 휘주의 토지매매’에 대해, 왕셴쑹(王獻松)교수가 ‘해폐의문도: 대진 학술의 참 사상을 논하다’를 주제로 발표하며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됐다.
올해는 특히 두 연구소의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8명이 주제 발표와 토론 등에 활발하게 참여하면서, 학문 후속세대의 양성과 풍성한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두 연구소는 이를 계기로 앞으로 대학원생 연수를 포함한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정명중 호남학연구원장은 “지난 17년간 쌓아온 학술교류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밀착형 연구 주제를 발굴해 공동으로 논의하면서 한중 지역학 공동연구의 모범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