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환경미생물학연구실
미개척생물분류군 전문인력 양성 ‘앞장’
전남대학교 환경미생물학연구실이 미개척생물분류군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 분야의 연구는 생물다양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밝힌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전남대는 2015년 환경부의 ‘미개척생물분류군 전문인력 양성사업’ 주관기관(서울여대, 군산대 등 참여기관)에 선정된 이후, 이향범 교수가 이끄는 환경미생물학연구실의 주도로 현재까지 진화기저균류(basal fungal lineage)인 접합균류와 병꼴균류(항아리곰팡이)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집중해 왔다.
특별히 학생들의 연구 연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외 전문가 멘토 초청, 해외 연수, 국제학술대회 참석, 공동채집 및 논문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 8월에도 3명의 대학원생(박사과정 강기현, 석사과정 송도영, 석사과정 김수진)이 네덜란드 WFBI(Westerdijk Fungal Biodiversity Institute)를 견학하고, IMC12(국제균학회) 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다.
최근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호주 멜버른 대학교 Alexander Idnurm 교수와 영국 엑시터대학교 Rhys Farrer 교수를 초청해 ‘미생물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연구의 중요성’과 ‘항아리곰팡이의 계통진화, 병원성 및 유전체’를 주제로 심도깊은 전문가 멘토링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학부생을 대상으로 ‘미개척생물분류군 저변확대 세미나’를 개최하며 미개척생물분 류군 및 생물다양성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향범 교수는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국외전문가 멘토링를 계획하고 있다. 또 해외 균주은행을 방문해 미개척분류군을 직접 관찰하는 기회도 마련하면서 학생들이 이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네덜란드 Westerdijk 균류생물다양성연구소 견학, 세계균학회 (IMC12) 발표, 호주 멜버른대학 Alexander Idnurm 교수와 영국 엑시터대학 Rhys Farrer 교수의 해외전문가 초청강연 및 지도 및 공동채집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