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영미문화연구소,
총서 ‘몸, 기억, 젠더, 그리고 포스트휴먼 주체’ 발간
포스트휴먼 시대, 몸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
비평적 관점의 다양성과 공감의 지향

전남대학교 영미문화연구소(소장 강의혁)가 몸을 둘러싼 다양한 담론을 탐색하는 총서 『몸, 기억, 젠더, 그리고 포스트휴먼 주체』를 출간했다.
이번 총서에는 김성훈(전임 소장), 김명성, 오세린, 이성현, 이명하, 이수진, 이혜란, 장정훈 교수 등 전남대 영어영문학과 및 연구소 소속 연구자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영문학 작품 속에서 몸이 지각과 인식의 장소이자 실존의 토대로서 형상화되는 양상, 그리고 몸에 대한 인식과 재현의 경계가 포스트휴머니즘적으로 확장되는 양상을 조명했다.
총서의 서문(김성훈)은 포스트 팬데믹, 기후위기, 인류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몸의 다양한 가능태에 대한 상상과 사유를 통해 인간-비인간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기획 의도를 밝히고 있다. 특히 이 총서에 실린 글들은 각기 다른 비평적 관점을 경유하지만, 공감과 소통이라는 공동의 종착지를 갖고 있다면서, 몸, 기억, 젠더, 그리고 포스트휴먼 주체를 주제로 한 담론과 사고에 관심 있는 연구자들과 학생들에게 새로운 공감을 불러일으키길 기대한다고 전한다.
이번 총서는 문학 연구를 넘어 현대 사회에서 몸을 둘러싼 논의가 갖는 의미를 재조명하며, 다양한 학문적·실천적 논의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