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중국인문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중문인문연구소, ‘중국인문학의 지속 가능성’ 주제

전남대학교 중국인문연구소(소장 이희경 중어중문학과 교수)는 지난 6월 14일 호남대학교 공자아카데미에서 전북대학교, 호남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 등과 공동으로 2024년도 중국인문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통과 미래의 접점: 중국인문학의 지속 가능성’을 대주제로, 중국 문학과 언어·문자학, 문화 현상, 디지털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총 13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장동천(고려대), 김하나(성균관대), 노민정(전남대), 백종이(국립경상대) 등 네 명의 연구자가 참여한 기획 대담 세션에서는 AI 시대 급변하는 연구 방법론과 인문학의 정체성 문제를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졌다.
전남대 노민정 교수는 실제 수업에서 고전 읽기와 데이터 처리 방식을 융합한 교육 사례를 소개해 학습자의 고전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다양한 질문을 이끌어냈다.
분과 발표에서는 전남대 문유미 중문과 교수가 ‘코퍼스를 활용한 중한 대조 분석 시탐’을 주제로 병렬 코퍼스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데이터 기반 언어 비교 연구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희경 중국인문연구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전통 인문학의 현대적 가치와 미래 지향적 발전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중국인문학회 등 다양한 학술 단체와 협력해 교육과 연구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내실 있는 학술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