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K-수산해양 국제전략포럼' 1박2일 성료
대학과 지역사회 협업 필요성 제기

전남대 수산해양대학과 전남대(여수) 전남RISE사업단이 공동주최한 'K-수산해양 성과확산을 위한 국제 전략 포럼'이 1박2일간의 성공적인 일정을 마쳤다.
먼저 18일에는 "동북아시아 해역의 이동과 공존: 해양 생태계 및 수산 자원 평가의 국제적 협력을 향하여"를 주제로 진행 된 국제 심포지엄에는 한국, 대만, 일본, 중국 등 동북아 4개국 주요 연구기관에서 약 1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기후변화와 해양 오염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초국경적 협력 플랫폼을 강화했다.
주요 발표에서는 기후변화가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첨단 기술 융합의 성과가 집중 조명됐다.
특히 강윤자 전남대 교수는 온난화 환경에서 북동중국해의 플랑크톤 섭식 및 영양염 경쟁 변화 양상을 발표하며 기후변화가 해양 먹이사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일본 구마모토현립대의 야스히로 이시바시 교수는 하천을 통해 해양으로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의 오염 실태와 영향을 평가한 연구를 발표했다.
정영석 박사는 수중 음향 기술과 전통 채집 방법을 결합한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해 ICT 융합을 통한 효율적인 수산 자원 관리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둘째날인 19일 오후 2시에는 여수 유탑 마리나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초격차 K-수산해양캠퍼스 전략 포럼'이 진행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마창모 수산연구본부장은 기조강연에서 "전남대의 연구역량과 전남도의 수산해양산업이 접목될 경우 K-수산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다"며 "수출과 일자리, 지속가능성을 동시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대 김태호 교수가 'AX 스마트 양식기술의 미래: AI자동화와 지속가능한 수산양식 혁신'을, 정선희 교수가 '블루푸드·바이오 수산식품 산업화 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해양수산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및 관련 산업체 대표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K-수산해양캠퍼스 구축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지훈 전남대학교(여수) 전남RISE사업단장은 “이번 포럼이 K-수산해양산업의 혁신을 이끌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전남대와 전남도가 지속적인 노력을 함께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전남 RISE·여수교육발전특구 연계사업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