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예술대학, 자연과 감정을 잇는 지역 문화예술교육 운영

전남대학교 예술대학과 BK21 휴먼케어 지능형 문화예술콘텐츠 디자인융합인재양성 교육연구단(아트&디자인테크놀로지 협동과정)이 지역주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역협력 거버넌스 기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자연을 물들이는 시간: 천 위에 스며든 계절의 색’은 6월 17일 광주 북구 일곡생활문화센터에서 지역 중장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연의 형태와 색을 관찰하고, 이를 자신의 감정과 연결해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주민들이 생활권 내 문화공간에서 부담 없이 예술 창작에 참여하고 자연과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을 작품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프로그램은 자연의 형태와 색을 활용한‘감각 기반 패브릭 아트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그림책을 감상하며 자연이 지닌 분위기와 자신의 내면에 떠오르는 감정을 살펴본 뒤, 식물과 잎의 형태를 드로잉하고 이를 천 위에 자유롭게 재구성했다. 또한 아크릴 물감의 번짐과 색의 겹침을 활용해 자신만의 패브릭 작품을 완성하며 자연에 대한 관찰을 창의적인 자기표현으로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자연 연계 예술 활동은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쉽게 지나쳤던 식물과 계절의 색을 새롭게 발견하고, 자신의 감정과 취향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완성된 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제작 과정에서의 생각과 느낌을 공유함으로써 참여자 간 공감과 정서적 교류를 이끌어냈다. 이는 문화예술교육이 단순한 작품 제작을 넘어 지역주민의 감수성과 창의성을 높이고, 생활권 안에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동체 형성의 매개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정정호 전남대 예술대학장(BK21 휴먼케어 디자인융합인재 교육연구단장)은 “문화예술교육은 작품을 완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여자가 자신의 감정과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며 이웃과 경험을 나누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생활문화공간과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연계해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대학교 예술대학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과 지역 생활문화시설, 문화예술교육 전문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생활권 중심의 문화예술 커뮤니티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지역 생활문화시설과 연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해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기회와 정서적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예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협력 모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