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삼현 컬렉션 두 번째 특별전 개최
“고운(孤雲), 글씨를 새기다”
전국에 있는 고운 최치원 석각 탁본전

전남대학교박물관은 최삼현 컬렉션의 두 번째 특별전 “고운(孤雲), 글씨를 새기다”를 운영한다. 전시는 전남대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6월 24일(수)~9월 7일(월)까지 운영된다.
최삼현 컬렉션은 최재천 변호사(전남대학교 법대 졸업)가 2025년 전남대학교박물관으로 기증한 210건 214점의 유물이다. 이 컬렉션은 경주 최씨 시조인 최치원 선생의 31세손인 최재천 변호사가 고운 최치원 관련 자료를 꾸준히 모으고 수집한 결과물로, 아버지 故 최삼현 선생님을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 집안의 뿌리에 대해 수집한 자료가, 현재의 자신을 있게 해준 아버지께 헌정하는 마음으로, 꿈의 발판이 되었던 모교 전남대학교에 기증되었다. 집안에서 시작된 마음이 학교로, 지역사회로, 그리고 후대로 전하는 문화유산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번 전시는 부산, 경남 합천·하동·창원·산청, 경북 문경, 충남 홍성과 예산에 있는 고운 최치원의 석각 탁본 33점을 한데 선보인다. 최치원의 또다른 호인 ‘해운(海雲)’을 적어 지역명이 된 「해운대(海雲臺)」, ‘(세상에 더럽혀진) 귀를 씻어내는 바위’를 뜻하는 「세이암(洗耳嵒)」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김철우 박물관장은 “불우한 시대에 능력을 펼치지 못했던 ‘외로운 구름(孤雲)’이 돌에 새겨 천년을 뛰어넘어 전해주는 그 마음이, 우리 눈과 마음에 오롯이 새겨지는 순간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