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의대 AI 동아리 'AIM', 제1회 학술 심포지엄 성황리 개최
의대생들이 직접 던진 '미래 의학의 질문'… GIST 교수진 특별강연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AI 동아리 AIM(AI in Medicine)이 지난 7월 9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박물관 문석홀에서 '제1회 AIM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AI in Medicine — 의과학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과 의과학연구소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의과대학 학생과 교수진 등 4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AIM은 인공지능 기술이 임상 의학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기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학술 모임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각자 관심 주제를 정해 논문을 읽고 아이디어를 정리해 온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행사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Session 1 'Neuroscience & AI'(좌장 의학과(응급의학과) 정유진 교수)에서는 오가노이드 지능(Organoid Intelligence), LLM 기반 환자 소통, 뉴럴 인터페이스, 정신건강 디지털 트윈, NeuroAI 등 7편의 학생 발표가 이어졌다. Session 2 'Physical AI & Medical Robotics'(좌장 의학과(혈액종양내과) 조상희 교수)에서는 AI 시대 외과의의 역할, 실시간 AI 의료 내비게이션, 마이크로 로봇의 자율 제어, 근골격계 디지털 트윈 기반 재활 등 6편의 발표가 진행됐다.
각 세션 직후에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진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김태 교수(GIST 의생명공학과)는 '중개 뇌과학의 최신 연구 동향과 AI 융합의 가능성'을, 윤정원 교수(GIST AI융합학과)는 'Physical AI의 기초 개념과 의료 적용의 최신 경향'을 주제로 강연하며 학생 발표에 대한 전문가 피드백을 더했다.
동아리 대표인 오현서 학생(의학과 3학년)은 "AIM을 시작하고 공부해 나가면서, 우리가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지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덕분에 교수님들께 직접 조언을 듣고 큰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 더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는 의학과(응급의학과 기금부교수) 정유진 교수는 "훌륭한 역량과 의지를 가진 학생들이 스스로 모여 미래 의학의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큰 보람이었다"며 "지도교수로서의 고민은 이제 어떻게 하면 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가에 있다. 학생들의 열정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학습과 연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교수는 "나아가 AIM 동아리 학생들뿐 아니라 의과대학 전체 학생들이 AI 시대에 걸맞은 적절한 수준의 AI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그 기초를 다지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그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AIM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연구활동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