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일어일문학과, 일본 분교가쿠인대학과의 ‘2026 한일 교류 디지로그 챔피언스 필드’ 성료
디지털 매핑과 현장 탐방 결합한 ‘디지로그’형 교류 모델 제시
광주 지역 문화 자산 재해석한 숏폼 영상 제작 및 시상식 개최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학과장 김성은 교수)와 전남대학교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단(단장 박석강 교수)이 공동 주최한 ‘2026 한일 교류 디지로그 챔피언스 필드 프로그램’이 지난 9월 30일 성과 발표회 및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학부생 32명과 일본 분쿄가쿠인대학(文京学院大学) 학부생 11명, 양국 인솔 교원 등 총 50명이 참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일 양국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통 역량과 디지털 실무 역량을 함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적 현장 체험을 결합한 ‘디지로그(Digilog)’ 방식으로 운영됐다. 한일 양국 학생들은 지난 8월부터 온라인(Zoom)을 통해 사전 기획과 팀별 교류를 진행했으며, 8월 27일에는 본격적인 오프라인 필드워크에 나섰다. 팀을 구성해 동명동, 충장로·금남로, 광주공원, 양림동 등 광주 주요 거점을 방문하고, ‘디지털 매핑’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인 탐방 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양국 학생들은 실시간 AI 통번역 도구를 적극 활용해 언어 장벽을 넘어 깊이 있는 소통을 이어갔다. 단순히 지역 명소를 탐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과 일본이라는 서로 다른 문화적 시각을 공유하며 광주의 공간과 문화를 재해석함으로써 차별화된 결과물을 도출해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는 지난 9월 30일 전남대 인문대소강당에서 열린 성과발표회 및 시상식을 통해 발표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팀별 미션으로 제작된 숏폼 영상 성과물이 상영되었으며, 심사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시상이 이루어졌다.
심사 결과, 창의적인 기획력과 팀워크를 발휘한 3조(산조오사사게요, 대표 정창현)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5조(전남야호, 대표 배정민)와 6조(이쿠조, 대표 박수빈)가 우수상을, 2조(닌자, 대표 김범주)와 4조(욘사마, 대표 유강민)가 각각 장려상을 차지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 교류와 AI 기술을 활용한 대면 소통, 디지털 매핑 기반의 현장 학습,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소통 능력과 디지털 리터러시를 동시에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일본 대학과의 지속 가능한 교류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문화 자산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컬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아울러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형성된 한일 양국 학생들의 네트워크는 향후 학술 교류 및 진로·취업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