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이공계열 현장실습 참여비율
‘2017 중앙일보 대학평가’전국 1위
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가 최근 발표된 2017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이공계열 현장실습 참여비율’ 전국 1위에 올랐다.
중앙일보는 이번 ‘2017 대학평가’에서 전국 70개 주요 대학의 이공계열 5개학과(건축공학과 · 전자공학과 · 환경공학과 · 통계학과 · 화학과)를 대상으로 평가를 벌였다. 평가대상 학과는 학생·학부모의 관심이 높은지, 평가대상 대학에 공통적으로 개설돼 있는지, 정량적 지표로 평가 가능한지 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평가는 총 10개의 정량지표 가운데 교수연구 4개, 학생교육 6개를 사용해 200점 만점으로 진행했다. 이 중 현장실습은 장기 실습일수록 가중 점수를 부여했고, 2016년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에 공개된 수치가 활용됐다.
‘현장실습 참여 비율’(10점)의 경우 산업체나 공공기관 등 대학 밖에서 4주 이상 실습한 학생을 대상으로 산정했으며, 장기 실습이 더 효과적인 만큼 8주 이상 실습은 2배, 12주 이상 실습은 3배의 가중치를 부여했다. 전남대학교는 이 지표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전남대학교가 이처럼 좋은 성과를 낸 것은 현장실습지원센터를 통해 학생들이 진로 탐색과 기업문화 체험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남대는 특히, 장기 현장실습 참여기업을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하고 50만원 이상 기업실습비 지원을 의무화해했다. 그 결과 2017년 상반기에만 실습비 지원기업 72곳, 수혜학생 210명으로 수혜금액만 2억여 원에 달한다.
또한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체계화된 산학협력 시스템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단 및 융합인재교육원의 긴밀한 상호협력 · 지원도 크게 한몫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전남대학교 융합인재교육원은 대학중장기발전 계획에 따라 산학협력 교육의 효율적인 연계와 내실화를 위해 산학연계교육센터 설립을 추진중이다. 이 센터가 설립되면 산학협력 교육제도의 고도화 및 호남권 산학협력 교육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