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에 해외대학 ‘교류·협력 방문’ 줄이어
16일 솔즈베리대 총장 일행 방문
美, 日, 캐나다, 스페인 등서 러시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서 전남대학교에 해외 대학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3월 16일 미국 솔즈베리대학교의 캐롤린 레프레 총장 일행을 접견하고, 11년째 200여명의 학생 교류를 이어 온 두 대학 간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의 협력 증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이 대학에서 온 유학생과 2학기에 이 대학으로 파견될 전남대 재학생을 함께 면담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함께 방문한 Arther Lembo 교수(지리학과)는 그의 GIS 교재가 전남대에서 사용되고 있고, 그의 둘째 딸 Katie Lembo가 교환학생으로 현재 전남대에서 디자인 전공을 공부하고 있으며, 그의 큰 딸 Emily Lembo는 2013년 당시 문천지 파견학생(여수캠퍼스 환경에너지공학과)의 유학생활을 도왔던 인연으로 둘이 결혼해 현재 광주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Arther 교수는 또 ‘자신의 아버지도 6.25 참전용사’라고 덧붙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3월 17일에는 미국 아이다호대학교의 제프 경-멕클린 아시안센터소장과 학생 20명이 ‘한국사’ 수업의 일환으로 전남대를 방문해 5·18민주화운동 특강에 참여하고, 전남대 학생들과 언어.문화 교류 활동을 전개한다.
또 오는 22일에는 캐나다 빅토리아대학교가 언어연수 프로그램 홍보와 함께 전남대와의 국제 교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8일 미국 미주리 세인트루이스대학교의 MBA부학장 일행이 전남대를 찾아 두 대학 간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포함한 국제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같은 날 일본 치바 상과대학교 국제담당고문이 학생교류 논의를 위해 전남대를 다녀갔다.
지난 3월 7일에는 스페인 빌라누에바대학교 의류학과장 일행이 전남대에서 스페인 패션 프로그램 설명회와 교류 미팅을 가진 뒤 용봉캠퍼스와 아시아 문화전당 일대(ACC)를 둘러보는 등 코로나-19 정국이 끝나고 새 학기가 열리면서 해외대학과의 교류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국민석 글로벌대외협력처장은 “전남대는 앞으로도 글로컬대학으로서 해외 대학, 연구기관, 글로벌 기업 등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면서 지역을 세계로 이끌고, 세계를 광주전남으로 불러들이는 창구 역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