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학생들
‘도전과 봉사’의 국토대장정 마쳐

지난 7일간 진행됐던 전남대학교 지역봉사 국토대장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7월 31일 전남대학교 민주마루 앞에서 열린 국토대장정 해단식에는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모든 참가 학생들이 77km를 대장정을 완수하고 밝은 얼굴로 돌아왔다.
연일 이어진 폭염특보 속에서 지치기도 했지만, 50여 명의 학생들과 교직원 등 참가자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힘을 북돋웠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7월 25일 전남대 광주 캠퍼스에서 출발해 7월 31일 여수 캠퍼스에 이르기까지 전 구간을 도보로 행진하며, 나주와 보성, 여수에서 수해를 입은 농가를 돕는 봉사활동도 함께 펼쳤다.
대장정 둘째 날에는 나주시 월랑마을을 방문해 비닐하우스를 정리하는 등 수해복구에 힘을 보탰고, 보성군 객산마을과 여수시 화양면 일대에서도 해양쓰레기를 치우는 등 어촌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국토대장정에 나선 학생들을 응원하는 행렬도 이어졌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왼쪽사진 왼쪽 다섯번째)이 7월 27일 보성군 일대 12km가량을 학생들과 함께 걸었고, 전남대 교수회와 여수캠퍼스 교직원도 동참하며 국토대장정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정윤중 전남대 총학생회장은 “힘들고 불편할 때도 있었지만, 이번 국토대장정을 참여하면서 ‘함께’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다.”며, “국토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처럼, 어떤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함께 돕고 서로 협력해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