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공립대학 간 교류 ‘물꼬’
한일 국공립대학교를 중심으로 교류를 위한 물꼬가 터졌다.
한국의 정성택 전국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장은 5월 13일 일본 현지에서 이다 류이치 일본 국립대학협회 전무이사와 만남을 갖고, 한일 국공립대학교 간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성택 회장(전남대 총장)은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양국이, 정작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고등교육 분야에 있어서는 개별 대학 간의 협력에 그치고 있다.”라고 지적한 뒤, “두나라 국공립대학협의체 간의 협력이 긴밀하게 이뤄진다면, 교육과 연구, 인재 양성에 응집력 있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 류이치 전무이사(전 일본 시가대 총장)는 “국제교류를 통해서 교육과 연구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길 소망한다.”라며 “두 나라의 우수한 학생과 연구자들이 교류한다면 서로의 힘을 더욱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두 나라 국공립대 대표들은 협의체를 중심으로 학생과 연구자 교류, 공동 연구와 컨소시엄 구성 등 활발한 교류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세부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정성택 회장은 “이번 만남은 거시적인 측면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교류의 물꼬를 트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라며 “꿈이 현실이 되는 것처럼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면서 한일대학이 글로벌 리더로서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