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발전기금재단-신영증권, 기부 신탁 활성화 업무협약
전남대학교 발전기금재단이 신영증권과 4월 4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대학교 발전기금 재단은 대학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별도 법인이다.
전남대학교 본부 5층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은일 교학부총장은 신영증권 김대일 전무를 만나 기부문화 확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협약은 양 기관이 계획 기부와 유산기부 신탁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나아가 성숙한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산기부 신탁’은 본인이 사후에 재산을 이전받을 수익자로 학교 등 본인이 원하는 기부처를 지정하면 위탁자 사망 시 수탁자가 신탁계약에 따라 해당 기부처에 재산을 이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재산 전부 또는 일부를 기부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계획기부자 발굴과 연계, 유산기부 신탁 사업추진과 실무 지원, 사업홍보를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신영증권 김대일 전무는 “사회봉사와 기부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유산기부 신탁이다. 미국, 호주 등에서도 유산기부 신탁이 도입되면서 대학 기부금이 40% 가까이 증가했다고 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나라에도 이같은 기부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대 김은일 교학부총장은 “유산으로 받은 기금이 있는데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유산기부의 경우 잘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앞으로 신영증권에서 전문적인 관리에 힘써주시면 대학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