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국립대-시·도-교육청
반도체 인재양성 위해 ‘맞손’
25일 전남대서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반도체연구소 유치 후 발빠른 후속조치
후공정(패키징) 특화인력 양성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힘 보태
대학과 자치단체, 교육청, 기업이 유치한 반도체공동연구소를 매개로 광주·전남의 반도체 인재 양성에 협력하기로 하는 협약을 맺는 등 발빠른 후속조치에 나섰다.
전남대학교(총장 정성택)를 주관대학으로 목포대(총장 송하철), 순천대(총장 이병운)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5월 25일 전남대 스토리움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과 함께 <광주전남 반도체산업 육성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앞으로 ▲호남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 구축 및 활용 ▲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협력 ▲ 지역 반도체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전문인재 양성 ▲초·중·고등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해 긴밀히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반도체공동연구소가 미래인재 양성에서 지역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서는 대학뿐 아니라 지자체, 시도교육청과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공감대 속에 마련됐는데, 이 협약이 반도체특화단지 유치는 물론 광주·전남이 국가 첨단전략산업 정책에 발맞춰 추진하고 있는 첨단 후공정(패키징)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대 컨소시엄은 지난 15일 교육부의 ‘호남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중앙정부의 집중적인 투자를 받아 교육용 장비를 구축하고,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인재 양성에 나서게 된다.
정성택 총장은 “연구소를 통해 배출되는 인재들은 광주전남은 물론 대한민국의 중추가 될 것”이라며, “미래세대의 먹거리와 일거리까지 마련할 수 있도록 광주·전남의 대학과 지자체가 더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반도체산업 육성과 인재양성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가야 한다.”라며 “이번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가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첨단 미래산업의 성패를 가늠하는 것은 결국 인재”라며 “이번 협약식이 반도체특화단지 유치와 인재양성을 위해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