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도서관
‘책 읽는 야외 도서관’ 호평 속 마무리
전남대학교 도서관이 10월 11~12일 학내 5.18 광장에서 책 읽는 야외 도서관을 열었다.
닫힌 건물을 벗어나 탁 트인 야외 잔디밭으로 도서관을 옮기자는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가을 하늘 아래 푸른 잔디밭에서 푹신한 빈백 또는 돗자리에 누워 휴식과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돼 학생들과 지역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도서관을 배경으로 마련된 야외무대에서는 관현악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올해의 한 책인 ‘메리골드 마음세탁소’의 작가인 윤정은 작가와의 만남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톡 콘서트는 유튜브 실시간 중계도 이뤄지면서, 많은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야외부스 한 편에는 ‘한 책 도서교환전’, ‘MBTI 유형별 추천 도서’, ‘독서후기 수상작 전시’, ‘독서인생샷 챌린지’ 등 작품 전시와 이벤트가 진행되며 행사 열기를 더했다.
최문홍 도서관장은 “전남대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