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2018 수시모집 경쟁률 6.55 대 1
입학자원 감소 속 경쟁률 상승 … 4차산업혁명 주도 미래유망학과 강세
9월 15일(금) 오후 6시 마감된 전남대학교 2018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잠정 집계) 전체 평균 6.5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는 지난 9월 11일(월)부터 이날까지 인터넷을 통해 2018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를 받은 결과 총 3,150명 모집에 2만 644명이 지원해 6.5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45 대 1을 상회하는 높은 경쟁률로 최근 각종 대학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대학경쟁력이 향상된 데다 문재인 정부의 거점국립대 집중 육성 정책이 알려지면서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지원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남대의 이번 경쟁률 상승은 입학자원 감소세가 본격화한데다 수시모집 인원이 전년보다 크게(416명, 9.6%p) 늘어난 가운데 거둔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올 수시모집부터 학생부교과전형 면접 폐지 등 수험생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전형방식을 단순화하고 전국 순회 입학설명회 개최, 진로진학 박람회 개최 등 입시홍보를 크게 강화한 것도 경쟁률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전형별 경쟁률을 보면, 규모가 가장 큰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이 1,877명 모집에 1만 542명이 지원해 5.62대 1을 기록했으며,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은 356명 모집에 3,121명이 지원, 8.77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학생부종합 창의인재종합전형(지역인재)은 592명 모집에 4,903명이 지원, 8.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단위 별 경쟁률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면서 미래 주도형 학과들에 수험생들의 지원이 몰렸다.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의 농업생명과학대학 바이오에너지공학과는 14명 모집에 무려 282명이 지원해 20.14 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고, 식물생명공학부(11.90 대 1), 자연과학대학 통계학과(8.08 대 1) 등도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경쟁률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의예과(14.18 대 1)와 수의예과(14.60 대 1), 치의학과 학석사통합과정(16.83 대 1), 간호학과(8.13 대 1) 등 의·치학 계열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의 경우 전 모집단위가 평균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사회과학대학 심리학과가 23.00 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건축학부(16.80 대 1), 토목공학과(18.00 대 1), 조경학과(16.33 대 1), 바이오에너지공학과 (15.67 대 1), 유아교육과 (15.67 대 1), 수의예과(17.75 대1) 등에도 수험생이 대거 몰렸다.
전남대학교는 오는 12월 15일(금)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수시모집 최초합격자를 발표한다.
모집단위별 최종 경쟁률은 전남대학교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admission.jnu.ac.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062-530-4731~3, 1045 (전남대학교 입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