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송주현 교수팀
간성뇌증 인지 개선 연구 발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 교실 송주현 교수팀이 간성뇌증 질환에서 인지기능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의미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송주현 교수팀은 간성뇌증 모델 대뇌 피질 내 특이적 발현 원형 RNA(circRNA)을 발굴했다. 특정 원형 RNA(circ Tmcc1) 조절로 인해 성상교세포 글루타메이트 운반체 (EAAT2)의 발현, 성상교세포의 신경전달물질 항상성과 염증성 물질 분비가 조절됨으로써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간성뇌증은 간 기능 저하로 인해 간에 의해 제거되지 못한 독성물질이 뇌로 전달되어 발생하는 신경정신학적 질병으로 체내 고농도로 축적된 암모니아 수치와 기억력 감퇴가 특징적인 질환이다.
송주현 교수 연구팀은 간성뇌증에 의한 인지기능 감퇴가 성상교세포의 세포 내 대사 조절과 관련되어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간 기능 저하와 인지기능 사이의 상관관계를 연결 지을 수 있는 새로운 원형 RNA(circ Tmcc1)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간성뇌증뿐 아니라 다양한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기억력 저하의 예방 및 개선 메커니즘을 밝히는데 특정 원형 RNA(circ Tmcc1)이 주요 인자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 추가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이 연구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김영국 교수팀의 비암호화 RNA 분석 파이프라인을 이용했다. 제1저자 조단비 박사(오른쪽 사진)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BK21 4단계 글로컬 미래의과학 인재양성 교육연구단 박사후 연구원이며, 교신저자인 송주현 교수는 한국 연구재단 중견 연구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이 연구 결과는 신경 면역분야 국제학술지인 ‘신경 염증 저널(Journal of Neuroinflammation, IF 9.587, JCR 8.58%)’ 2023년 5월호에 게재됐다.
*논문 원제: Circular RNA Tmcc1 improves astrocytic glutamate metabolism and spatial memory via NF-kB and CREB signaling in a bile duct ligation mouse model: tranx-x-x-x-scriptional and cellular analyses.
Journal of Neuroinflammation (2023) 20:121,
https://doi.org/10.1186/s12974-023-02806-w, 제1저자: 조단비, 교신저자: 송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