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외국인교수 공동연구팀
‘광반응형 배위 케이지’ 연구전략 제시 논문 발표
네이처 자매지 화학분야 저널에
전남대학교 화학과의 자코포 테사롤로 교수(왼쪽 사진)와 독일 도르트문트 대학의 엘리 벤치몰 교수, 그리고 귀도 H. 클레버 교수 공동연구팀이 ‘광반응형 배위 케이지’에 대한 연구 전략과 전망을 새롭게 제시했다.
자코포 테라롤로 교수는 논문에서 광스위치 기능을 초분자 시스템에 도입함으로써 정밀한 빛 자극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이 논문은 네이처 자매지이자 화학분야 저널인 ‘네이처 케미스트리’(영향력지수 21.8)에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기 리간드(배위자)와 금속 이온으로 구성된 복잡한 3차원의 분자 구조는 빛에 반응해 구조적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스마트 재료의 개발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지만, 다양한 구조 형성의 가능성과 동적 행동에 의한 예상치 못한 화합물로의 변이와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공동연구팀은 리간드를 통해 광 스위치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네 가지 시나리오를 통해 설명했다. 또 이를 통해 자극 반응성 재료의 다양한 응용 가능성과 함께, 광물리학과 동적 조립 평형 사이의 기본적인 관계를 탐구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 연구는 스마트 폴리머, 분리 기술 및 촉매, 약물 전달 차량, 정보 운반체 등의 다양한 응용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앞으로 스마트 재료 및 나노 시스템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논문 원제: Photoswitchable Coordination Cages
※용어설명
배위: 중심 원자를 둘러싸고 근접원자가 결합해 배열하는 것을 의미.
배위자: 중심 원자를 둘러싸고 결합돼 있는 이온 또는 분자의 총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