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중국 온주의대 공동학위 개설 등 논의
5월 12일 당서기 등 고위급 만나
약학분야 중외합작프로그램 확대도
전남대학교가 중국 온주의대와 공동 학위 개설과 중외합작프로그램의 확대 방안 등에 논의했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5월 12일 중국 온주의대를 방문해 류이진(LYU Yijin) 당서기를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과 2시간에 걸친 논의에서 이같은 내용과 함께 다양한 학문 분야와에서의 교류 확대를 요청받았다. 또 오는 9월 온주의대 관계자들이 전남대를 답방하기로 해 후속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논의에서 온주의대측은 기존에 진행해 온 두 대학간의 약학분야 중외합작프로그램을 확대.연장하는 방안과, 기초의학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학문분야에서의 공동 학위 개설에 대해 논의했다. 또 학생교류는 물론 교수진의 교류와 공동연구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기를 희망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주춤했던 두 대학 간의 교류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온주의과대학은 중국 절강성 온주시에 자리한 4년제 종합대학으로, 학교 명칭과 달리 의학뿐만 아니라 공과대학, 간호대학 등 15개의 단과대학으로 구성돼 있으며, 4개의 캠퍼스에 학부생 2만 2천여 명, 석.박사 과정생 2,600여 명이 재학 중인 중국 내 명문대학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전남대와는 지난 2014년 협정을 맺은 바 있다.
이에 앞서 정성택 총장 일행은 중국유전자의학연구단지(China gene medicine valley)와 국가지정 메이구 미용분야 검사센터(meigu cosmetics testing center)를 방문해, IT를 활용한 신기술을 체험하며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