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밤에 듣는 인문학이야기
1월 14-28일 화요일 밤 7시 인문대3호관 교수회의실서
2003.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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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있는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회를 거듭할수록 사랑받고 있는 '인문학 이야기'가 새해에도 개설됐다. 우리대학 인문학연구원은 1월14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인문대 3호관 교수회의실에서 '눈오는 밤에 듣는 인문학이야기'를 마련한다. 14일 개설된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이강래 우리대학 사학과 교수가 '삼국사기를 위한 변명'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역사가와 역사서 사이의 긴밀한 의미관계를 논의의 전제로 삼아 번영과 위기의 시대, 좌절된 정치가와 실패한 역사가, 그리고 고대 역사의 자료 원천과 현실비판의 인식 매개물이라는 위상을 추적하여 삼국사기에 대한 정당한 이해를 꾀한다는 것이 이 강연의 목적.
21일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김상환 서울대 철학과 교수가 '해체론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아래 해체론의 역사적 문맥과 특징, 주요 개념을 되돌아보고 이것이 현대 인문학에서 갖는 의미를 짚어본다. 28일에는 나희덕 조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자연은 어떻게 풍경이 되는가'라는 주제로 세번째 이야기를 꾸려간다. '자연이란 과연 자명한 실재인가' '현대시에서 자연이 수용되고 형상화되는 방식이 이전의 자연관과 어떻게 다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한국 현대시에서 자연이 풍경으로 발견되는 내면적 과정을 살펴볼 예정이다. 문의 530-3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