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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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은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올 신입생들부터 교양필수인 '글로벌 잉글리쉬'를 개설키로 했다. 전남대는 올 2학기부터 희망 단과대학을 중심으로 교양필수 영어강좌인 글로벌 잉글리쉬(가칭)를 개설해, 일정수준 통과자에게만 졸업자격을 부여키로 하고 언어교육원과 함께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제도를 도입하게된 배경은 학생들에게 기업체들이 원하는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갖추도록 함으로써 국제화 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해, 장기적으로 취업률을 제고하기 위한 것.
대학 필수로 하되 학점은 합격/불합격으로 처리할 예정이며, 졸업인증제의 외국어 영역을 대신하게 된다.
글로벌 잉글리쉬를 신청한 단과대학의 학생들은 매학기 1학점씩 1년동안(2학기2학점), 또는 2년동안(4학기 4학점)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고, 정규 학점으로 포함시키지는 않지만 과목 평가에서 합격해야만 졸업이 가능하다.
강의는 언어교육원에 위탁하며, 원어민과 국내강사진이 팀을 이뤄 영어회화와 토익 토플 등 각종 공인시험에 두루 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
또 강의의 효율성을 위해 학기초와 학기말에 언어교육원 주관으로 공식 또는 모의 토익/토플 시험을 치러 학생들의 시험점수 변화를 추적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대학은 글로벌 잉글리쉬 시행 이전인 올 1학기에 재학생을 대상으로 토플 토익 강좌를 개설하고, 수강비용의 일부를 보조해줄 방침이다.